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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작품? 대부분 중국산

최고관리자 0 3,111 2017.04.13 17:38

루이비통 등 中 ․ 印등서 생산 FTA발효에도 가격 요지부동  “업체들, 원산지 공지에 소홀” 

  주요 해외 수입 브랜드 제품의 상당수가 유럽이 아닌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등 각종 생산비용을 줄임으로써 유럽산 패션 잡화에 열광하는 한국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 수입 브랜드 중 국내에서 그 지명도가 높은 루이비통은 중국과 스페인, 미국 등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라다도 본사 소재지인 이탈리아보다 중국과 인도, 모리셔스에서 더 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영국의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2006년 9월비용 절감을 위해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있는 공장을 폐쇄한 후 이듬해 중국 선전으로 공장을 이전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샤넬과 에르메스 또한 이탈리아와 영국 등지로 원산지가 분산돼 있다. 손잡이나 액세서리 같은 까다로운 부분만 유럽에서 만들고 나머지대다수 조립공정은 중국에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중국 소비자시장 팽창이 맞물려 이들 브랜드가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비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패션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비용절감이 절실해진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유럽에서 제조된 제품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해 공식 발효돼 유럽산 패션 ․ 잡화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겼음에도 오히려 가격을 올리거나 요지부동인 이유도 해외 브랜드  들의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의 루이비통과 이탈리아 프라다의 경우 선적지가 홍콩으로 되어 있는데 한국에 보내는 제품을 자국에서 선적하면 FTA 규정에 따라 면세혜택을 받아 제품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를 피해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선적지를 홍콩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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