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간판 바꾼다
관리자
0
2,838
2021.04.01 14:18
대우증권 인수 4년 만에…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키로
국내외 브랜드 통합 작업 시작
미래에셋대우가 대우증권을 품에 안은 지 4년 만에 사명에서 ‘대우’를 지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1위 증권사 자리를 굳힌 만큼 ‘미래에셋’으로 브랜드를 통합해 새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9일 이사회를 열어 사명을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국내외에서 쓰이는 CI(기업 이미지)를 통합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이미 ‘Mirae Asset Securities’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쓰이는 ‘대우’ 흔적을 제거하는 셈이다.
미래에셋 측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금이 브랜드 통합 작업에 나설 적기라고 판단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 이후 3~5년 정도면 이질적인 조직문화가 어우러질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이후 두 회사 간 화학적 결합을 마치고 완전히 하나의 조직으로 융합된 상태”라며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적절한 시기라고 보고 결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30982241 / 21-03-10 / 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