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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PC 먹통' 이스트소프트 대표 "알약 출시 과정 전면 재검토"

관리자 0 839 2022.08.31 16:16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가 지난 30일 랜섬웨어 탐지 오류로 대규모 PC 먹통을 일으킨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테스트 및 출시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보안사업 조직이 물적분할해 2017년 1월 설립된 보안기업이다.

 

전날 오전 11시30분 공개용 알약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서 불거졌다.

랜섬웨어 탐지 기능이 고도화된 최신 알약은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착각해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오류를 일으켰다. 운영체제(OS) 윈도우에 설치된 기본 프로세스를 악성코드로 오인한 것이다.

이를 본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랜섬웨어 알림 메시지를 믿고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랜섬웨어 신고'를 했고, 그 뒤로 PC 먹통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컴퓨터를 다시 부팅해도 파란색 화면만 떴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류가 발생한 백신은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으로,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

현재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백신 사용자 중 PC 먹통 현상이 있는 경우, 수동조치 방법을 총 두 가지로 안내하고 있다.

수동 조치툴을 내려받을 수 있는 환경의 이용자는 파일 다운 후 곧바로 실행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총 3단계를 거쳐야 한다. △PC 강제 재부팅 3번 시도 후 안전모드 진입 △수동 조치툴 다운로드 후 실행 △재부팅이다.

이같은 방법을 써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스트시큐리티 고객지원센터 메일로 요청을 하면 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오는 9월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9월 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및 안내하도록 하겠다. 전날 오후 11시30분경 오류 조치 완료 후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자동화툴을 포함해 앞으로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게 어떻게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응할지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약은 이용자가 1600만명 정도인 국내 대표 백신 프로그램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5월 주관사로 KB 증권을 선정하는 등 기업 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789205(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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